영화 소개
한국 영화계의 또 하나 걸작으로 손에 꼽히는 재난영화는 2019년에 개봉된 백두산입니다. 이 영화는 재난영화이기도 하지만 액션이 가미되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병헌, 하정구, 그리고 마동석과 전혜진, 수지 등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출연하여 더욱 화재가 되었습니다. 백두산은 한반도에 대규모 재난을 일으킨 백두산 폭발을 막기 위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려내었습니다. 2020년 제56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 및 기술상과 40회 한국연화평론가협회상 영평 10선에 들었던 작품이며, 41회 청룡영화상에서 기술상 및 한국영화최대관객상을 받았던 작품으로 재난영화를 즐기는 관객이라면 한 번은 꼭 봐야 하는 작품입니다. 아직도 백두산은 휴화산이 아닌 활화산으로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상태입니다. 영화라는 픽션이 가미되어 현실과는 다를 수는 있지만 한 번쯤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영화입니다. 최고의 출연진과 연출진이 연출한 백두산은 현실적인 한국 상황의 묘사와 인상적인 특수 효과에 대한 호평을 받았으며 단순한 재난 영화를 넘어, 인간의 의지와 희망 그리고 연대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재난의 순간에도 빛을 발하는 인간성과 용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기회를 얻게 되는 영화입니다.
백두산 영화 줄거리
육군 특전사 EOD 대위인 하정우는 폭탄 해체작업을 하는 업무를 맡고 출동하여 설렁설렁 작업을 하던 중 임신 중인 아내의 전화를 받고 작업을 마무리하여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도심 한복판 전광판에서 나오는 뉴스를 통하여 북한이 핵무기 해체를 기념하는 현장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기념관이 붕괴되면서 화면이 꺼지게 됩니다. 하지만 지진의 여파는 서울 도심까지 닿게 되었으며, 건물들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기 시작하여 하정우는 그 자리에서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한편 전혜진은 예전부터 백두산이 폭발할 것을 예견한 마동석 교수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마동석 교수는 자신의 이론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 의해 무시당하고 비난을 받게 되자 미국으로 다시 가려던 참이었습니다. 전혜진은 마동석 교수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을 약점 잡아 협박하며 현재 재난 사태의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백두산의 마그마방은 총 4개이며 이미 첫 번째는 터졌으며, 두 번째와 세 번째는 그리 크지 않으나 마지막 4번째의 마그마가 터지게 되면 제주도를 제외한 남한 전역에 피해를 받게 될 것이라 하며 북한 탄광을 통하여 아직 해체되지 않은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이용하여 마그마 방 근처를 폭파시켜 위력을 줄이자는 의견을 제시하고 작전은 시행됩니다. 하정우를 비롯한 미사일 해체하기 위한 EOD팀과 전투부대원들까지 파견하지만 전투부대원들이 탄 수송기가 추락하면서 하정우 팀만이 생존하여 작전을 수행하게 됩니다. 하정우는 수용소에 있는 이병헌과 조우하여 함흥으로 향하게 되고 사고로 인하여 이병헌을 놓치게 되면서 추적하기에 이릅니다. 이병헌은 아내와 딸을 찾기 위해 함흥으로 온 것이었으며, 딸이 보천에 있다는 것에 분노하여 아내를 총으로 쏴버립니다. 다시 이병헌과 합류한 하정우 일행들은 우여곡절 끝에 기폭장치를 해제하여 탄광으로 이동합니다. 9번 갱도의 폭파에서 7번으로 변경되면서 중국 중개인들과 마주치게 되고 기폭장치를 통해 협박을 하여 중국 중개인들을 쫓아내고 7번 갱도로 향하게 됩니다. 나머지 대원들과 이병헌의 딸을 탈출시키고 하정우와 둘이 작전을 수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폭장치를 가동한 생태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 이병헌은 하정우에게 자신은 중국 중개인들에게 총상을 당해 살기 어려우니 자신의 딸을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혼자 갱도로 들어가게 됩니다. 하정우가 탈출하고 곧이어 4차 폭발이 이어지지만 마동석의 예상대로 폭발 규모가 작아 재난을 막을 수 있게 됩니다. 1년 뒤 한반도 재건위원회의 고문으로 초빙을 받아 한국으로 마동석이 돌아오고 하정우와 수지 그리고 태어난 아기와 이병헌의 딸 순옥이 화목하게 식사를 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평가
백두산 영화는 장점과 단점이 명확한 영화로 평가되었습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부럽지 않은 기술력을 보여주는 결과물이었으며, 하정우의 능수능란한 연기와 긴장감을 주도하는 이병헌의 캐릭터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한반도 정세를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 되었지만 초반에 비해 후반으로 갈수록 재난보다는 액션에 치중했다는 것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재난영화에 걸맞지 않은 액션으로 인하여 백두산 폭발이라는 상황을 배제한 듯한 느낌이 든다는 평가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하정우와 이병헌의 캐미로 인하여 식상하지 않은 재미를 주었습니다. 다른 평론가들의 평을 보다 보면 후반에 많은 아쉬움이 많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이야기 흩어지는 건 물론이고 볼거리마저 빈약하다고 하였으며, 남북의 정치적 문제, 추격액션, 총격신, 신파적 요소, 심지어 개그까지 많은 재료들을 한꺼번에 넣어 연결이 조금 허술하다는 평이 많았지만 전반적으로 기대를 내려놓고 봐야 볼만한 영화라는 평이 있었습니다. 백두산을 보고 나서 다소 아쉬운 점들이 보였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백두산 폭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백두산이라는 영화는 깊게 생각하지 않고 볼만한 영화이며 한국 영화의 기술력과 연기자들의 연기력을 맛볼 수 있는 그런 영화라 생각되며, 한 번쯤 다시금 보아도 후회하지 않을 영화라는 점에서 추천할 만한 영화입니다.